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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C03]샤크에 밀리던 박종헌 행운(?)의 실격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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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종헌이 행운의 실격승을 거뒀다.

박종헌(28·팀JS)은 1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정다율 볶음짬뽕 ZFC 03 메인카드 라이트급 경기서 샤크(25·BNM)에 2라운드 상대 반칙에 의한 실격승을 거뒀다.

킥복싱 강자인 박종헌은 긴 리치를 이용한 타격이 강점인 선수. 최근엔 주짓수를 열심히 연마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샤크에 대해 "아기상어라 물려도 아프지 않을것 같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샤크는 마크슈도브 샤크조드의 본명을 줄여 부른 이름. BNM 이용재 감독은 "샤크는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면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삼보를 오래 해와서, 타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성실하게 운동한다. ZFC 챔피언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에도 KO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라운드 초반 샤크가 킥을 하던 박종헌을 상대로 테이크다운시킨 뒤 몇차례 파운딩을 날렸지만 박종헌이 곧이어 샤크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시킨 뒤 뒤쪽에서 파운딩을 날렸다. 1라운드 끝까지 파운딩을 날렸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샤크가 힘빠진 박종헌을 상대로 다양한 공격을 퍼부으며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샤크가 박종헌의 왼무릎을 차는 반칙을 하며 경기가 중단됐다. ZFC에서는 발바닥으로 상대의 무릎을 차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결국 경기가 속개되지 않으며 박종헌에게 실격승이 주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