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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in 송클라] '이란전 출격 준비' 풀백 이유현 "분석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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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 U-23 대표팀의 우측 라인, 이란전에는 이유현(전남)이 지키게 될까.

2020 AFC U-23 챔피언십 이란과의 2차전을 앞둔 김학범호.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송클라 라자망갈라대 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이유현이 인터뷰를 위해 섰다.

지난해 말부터 열린 평가전, 두바이컵 등에서 우측 풀백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던 이유현인데, 9일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는 강윤성(제주)이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강윤성은 전반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고, 한국이 1대0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많이 뛴 강윤성이기에, 2차전에서는 이유현의 출전을 점쳐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이틀 휴식 후 다음 경기가 벌어지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 진행된다.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 대상자로 지목된 것 역시 이유현의 출전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요소다. 김 감독의 축구는 공간이 생길 시 풀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시스템이고, 전방에 오세훈(상주) 조규성(FC안양) 두 명의 키 큰 스트라이커들이 포진하기에 크로스 등 풀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유현은 이란전에 대해 "팀 미팅도 했고, 선수들 개별적으로도 이란 경기를 봤다. 분석은 다 끝났다"고 말하며 "경기 전까지 세밀하게 분석을 더 하겠다. 그에 따른 대처를 잘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유현은 이란의 팀 특징으로 "피지컬이 강하고, 전방 압박도 좋다. 거기에 따른 대비와 공략법을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이를 경기장에서 어떻게 구현해내는지가 중요하다. 상대 공격수들이 힘도 좋고, 스피드도 있어 수비수 입장에서 얼리 디펜스로 따라가는 수비를 하면 잘 막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풀백 이유현은 우측 측면 공격수, 그리고 최전방 스트라이커와의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그래야 사이드 공격 비중이 높은 김학범호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이유현은 "선수들끼리 원하는 게 뭔지 소통하고 있다.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클라(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