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베츠가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신청 자격 선수 사상 최고액인 2700만달러에 계약했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의 무키 베츠가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선수 중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베츠가 계약한 2700만달러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가 기록한 2600만달러를 100만달러 앞선 기록이다.
1992년생으로 올해 29세를 맞는 베츠는 우투우타의 외야수로 2014년 보스턴에서 데뷔해 줄곧 보스턴을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 중이다.
2018년 타율 3할4푼6리, 32홈런, 80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도 올랐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79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 139홈런, 470타점, 126도루를 기록했다. 정확성과 장타력에 빠른발, 좋은 수비까지 모든 부문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완성형 외야수다.
지난해 2000만달러를 받은 베츠는 이번 시즌에 2700만달러까지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되는 베츠로선 대박이 눈앞까지 온 셈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