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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임대 김승대 "김병수 감독님은 진짜 축구를 알려준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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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우 활발하게 움직인 강원FC가 국가대표 공격수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29)를 전북 현대에서 임대 영입했다.

강원FC는 10일 전북에서 김승대를 임대 영입하며 이적 시장을 마무리지었다. 김승대는 K리그 최고의 '라인 브레이커'로 통하는 선수다. 영남대 시절 김병수 현 강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그의 합류로 강원FC는 공격진에 힘을 더하게 됐다.

뒷공간 침투는 물론 5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을 보유한 자타 공인 체력왕이다. 그는 "나름 대로 프로 경험이 많이 쌓였고 여러 위치에서 뛰어봐서 다른 팀에 있을 때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나에게 진짜 축구라는 걸 알려준 감독님을 프로팀에서 만나게 돼 설렌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겠지만 감독님을 만나 예전 김승대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대는 2019시즌 7월,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그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승대는 "강원도에 외갓집이 있어 나에게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고무열, 임채민 등 친한 형들도 많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전혀 문제 없다"라며 "강원FC는 상대팀으로 있을 때 원정팀 무덤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서운 팀이었다. 요즘은 팬층까지 두꺼워져 선수들이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입단 소감을 남겼다.

김승대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홍콩전에서 우측 늑골 미세 골절 및 폐 타박상 부상으로 재활 중에 있다. 재활을 모두 마치고 강원FC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