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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금요일 밤에' 나영석 "이서진·이승기 섭외한 이유? 잘 안 되어도 덜 미안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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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tvN이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을 런칭했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기자간담회에 나영석 PD,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이 10분 내외로 짧게 구성된 포맷으로 기존 예능과는 결을 달리한다.

이서진은 '이서진의 뉴욕뉴욕' 코너를 통해 생생한 뉴욕 여행기를 공개한다. 나 PD는 이서진에 대해 "기존의 여행 프로와 다르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서진을 미국에 보냈다"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찍었지만, 여행프로의 틀을 깨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처음 가서 어떤 프로를 보고 낯선이의 관점에서 감상하는 프로그램이 기존 프로그램의 틀이다. 반면 이서진이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해왔다. 이서진이 아는 부분을 설명하고, 모르는 부분을 알게 됐다면 그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 등 1인칭 시점의 여행 예능을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체험 삶의 공장'을 통해 일일 공장 체험을 나선다. 이승기 섭외 이유에 대해 나 PD는 "이승기는 큰 공장 외에도 시골의 작은 공장도 찾아간다. 이에 전국민이 친숙하게 잘 아는 사람이면 싶었다. 또 이승기가 성실한 면모가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나 PD는 "이승기 뿐만 아니라 이서진, 은지원, 송민호 등이 모두 기존에 함께 작업하는 분들이다. 저희의 여러 가지 새로운 코너들을 친숙하게 설명해주시는 MC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잘 아는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말을 하면 혼날 것 같은데, 이서진, 이승기 등 이 분들이 잘 안 되더라도 덜 미안한 사람이다. 처음 뵙는 분들과 했다가 망하면 너무 민망한데, 이서진과 이승기에게는 다음에 또 하자고 할 수 있을것 같아서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