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7인의 트로트 가수 라인업이 공개됐다.
오는 2월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트로트 가수 7인이 펼치는 고품격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으로 세대별 대표 가수들이 함께한다. 조항조, 김용임, 금잔디, 박구윤, 박혜신, 조정민, 박서진이 불꽃 경쟁을 펼칠 예정.
가장 연장자로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항조가 출연한다. 조항조는 '남자라는 이유로', '거짓말', '만약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인기 트로트 가수다. '사랑의 밧줄', '내 사랑 그대여'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계의 디바 김용임도 출연을 확정했다. 김용임은 이미자, 심수봉, 주현미 등과 함께 정통 트로트의 계보를 잇는 가수로 과거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오랜 시간 단단한 내공을 쌓아온 두 사람이 보여줄 관록 있는 무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개성 강한 출연진들도 눈길을 끈다. 10년 무명 생활 끝에 '오라버니', '일편단심'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히트하면서 고속도로의 여왕이라 불리고 있는 금잔디와 '네박자', '무조건' 등을 작곡한 박현진 작곡가의 아들 박구윤도 합류한다. 박구윤은 아버지가 작곡한 '뿐이고', '나무꾼'으로 사랑받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금잔디, 박구윤이 무대 밖에서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프로그램 감초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의 극찬을 받아 화제인 박혜신도 출연한다. 박혜신은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출신으로 '화끈하게 신나게', '의정부 터미널'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계의 떠오르는 디바이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곰탱이', '슈퍼맨'으로 활동하는 조정민과 '장구의 신'이라 불리는 박서진이 출연한다. 박서진은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과 장구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었으며, 엄청난 규모의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어 요즘 가장 핫한 트로트 스타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에너지 넘칠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의 불꽃 튀는 경연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1월 9일 첫 녹화를 시작으로 2020년 2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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