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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최수종→브루노 '친한예능', 한국인vs외국인 첫방송부터 캐릭터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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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친한예능'이 첫 방송부터 1% 시청률을 돌파했다.

7일 첫 전파를 탄 MBN '친한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첫 방송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한국인팀(하희라이프)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팀(샘샘브로)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의 첫 대결이 담기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의 섭외 과정이 그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인팀은 릴레이 섭외로 멤버들을 구성했고 이용진을 시작으로 김준호, 데프콘, 최수종까지 합류를 결정하며 단단한 팀워크를 다졌다. 특히 이들 중 세 명은 이미 KBS2 '1박 2일 시즌3'를 통해 김성 PD와 호흡을 맞춰본 바 있어 남다른 팀워크에도 관심이 쏠렸다. 또 외국인팀은 자신들만의 서열정리로 큰형 샘 해밍턴을 필두로 브루노, 샘 오취리, 로빈이 모여 한국인팀 못지않은 호흡을 자랑했다.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은 모두 제주도에서 결전의 날을 맞았다. 한국인팀이 3시간 안에 제주도 어딘가에 있을 외국인팀을 찾는 것이 첫번째 미션이었다. 한국인팀은 '남쪽'이라는 힌트를 듣고 외국인이 숨어있는 천지연폭포로 향하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천지연폭포로 향하는 길에서도 미션이 이어졌고, 노련했던 한국인팀 중에서도 더 남다른 활약을 보여준 최수종의 모습이 의외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예능 멤버'로서 오랜만에 선을 보이는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던 바. 근엄한 왕이 아닌, 귀여운 맏형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최수종이 '예능 재발견'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외국인 팀의 브루노는 마음이 다 드러나는 순수영혼의 면모로 한 시간을 가득 채웠다. 매 순간 거짓이 없는 순수한 표정과 아이같은 웃음을 보였고, 팀원들에게 "너무 착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던 그이지만 "너희에게 배우면 못될 수 있다"고 반박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갈치 한상 점심식사에서는 금지어 미션이 부여돼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순조로웠던 점심식사에서 금지어를 말하고는 다짜고짜 일터로 연행되는 김준호, 이용진, 샘 오취리, 브루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승마공원으로 향한 브루노는 경계심도 없이 말을 타고 즐기다가 "말 탄 값을 하고 가야지"라는 사장님의 말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은 여행 첫 날부터 적재적소에서 예능 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채워냈다. 무엇보다도 '킹블리' 최수종부터 순수한 영혼을 가진 브루노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능 캐릭터들이 탄생해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케 했다. 또한 첫 여행부터 서로를 걱정하고 살필 정도로 친해진 '친한' 멤버들의 조합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시청률 면에서도 청신호다. 1% 시청률을 돌파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 점쳐볼 수 있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친한 예능' 첫 방송 시청률은 분당 최고 2.0%, 전국 1.2%(1부,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