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맨유 부임 가능성을 부정했다.
영국 언론 BBC는 7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코 맨유의 지휘봉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는 시점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과르디올라의 맨유설은 계속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떠난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지 않을 것처럼 맨유도 훈련시키지 않을 것이다. 절대 아니다. (다른 팀 제의가 없다면) 몰디브에 있을 것이다. 물론 몰디브에는 골프장이 없기에 꼭 몰디브는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1대2로 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맨유라는 팀을 존경한다. 모든 클럽의 역사에는 조금씩 몸부림치는 시기가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곧 돌아올 것이다. 조만간 EPL 우승을 위해 싸울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