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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믿보배와 함께"…라미란 '블랙독→정직한후보'로 안방X스크린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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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수필름·홍필름 제작)가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종횡무진하며 2020년에도 활짝 펼쳐질 라미란의 색깔 있는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블랙독'에서 라미란은 10년 차 베테랑 입시꾼이자 걸크러시 매력으로 진학부를 이끄는 진학부장 박성순 역을 맡았다. 박성순은 학교를 대표하는 워커홀릭으로, 대학 입시 정보는 물론 학생 성적까지 꿰고 있는 인물. 라미란은 '블랙독'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교사와 학생을 위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강단 있게 그려내는 동시에 흡인력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고 있다.

오는 2월 극장에서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에서는 '블랙독'과는 또 다른 라미란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예정.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와 함께 코미디 장인의 저력을 입증할 '정직한 후보'의 라미란은 3선 국회의원 주상숙 역을 완벽하게 소화 , '거짓말을 못 하게 된 거짓말쟁이 국회의원'이라는 전에 없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동시에 지나치게 솔직하고 대놓고 뻔뻔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주상숙 캐릭터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원치 않게 갖게 된 '진실의 주둥이'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주상숙의 촌철살인 팩트 폭격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불러일으키는 웃음뿐만 아니라 답답한 현실에 속 시원한 대리만족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송영창, 온주완, 조한철, 손종학, 조수향, 윤세아, 김용림 등이 가세했고 '부라더'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