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엑스원의 해체가 결정된 가운데, 아이즈원은 활동 재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걸그룹 아이즈원은 활동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엠넷 측 역시 "아이즈원의 경우 자사와 멤버들 소속사들이 모두 활동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매체는 아이즈원이 이르면 1월 내 활동을 재개한다고도 전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PD를 비롯한 제작진이 투표 결과를 조작해 합격자를 뒤바꾸거나 1위부터 20위까지의 연습생을 내정해 놓는 등의 방식으로 '프듀' 전 시즌을 조작했다고 인정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11월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를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컴백 직전 모든 스케줄을 올스톱 시켰다.
이후 CJ ENM 측은 논란 발생 5개월만인 지난해 30일 '프듀'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허민회 대표이사는 "모든 책임은 우리에게 있으며 아이즈원과 엑스원 활동 재개와 관련,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 멤버들의 심적 고통과 부담감, 팬들의 목소리를 고려해 빠른 시일 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엑스원은 활동 재개에 관한 소속사간 전원 합의가 불발되면서 결국 데뷔 4개월여 만에 해체하게 됐다. 엠넷 측은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해체를 공식화했다.
반면 아이즈원은 활동 재개를 위한 합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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