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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현장인터뷰]손흥민 "첼시전 퇴장, 아쉬웠고 미안했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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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스타디움(영국 미들즈브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첼시전 퇴장 후 많이 힘들었고 팀에 미안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대1로 비겼다. 재경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공간이 안 나오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선수들도 노력했지만 경기가 잘 안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쌍대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과의 핵심은 첼시전 퇴장 이후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첼시와의 경기 도중 레드카드를 받았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가 징계가 풀린 뒤 가진 첫 경기였다. 손흥민은 "복싱데이와 1월 1일 경기를 지켜보면서 팀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웠고 미안했고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실수가 안 나오게 할 것이다.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오늘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밀집 수비가 심했다.

▶공간이 안나오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선수들도 노력했다.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상대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미들즈브러 선수들도 후반에 가면서 1대1을 지키면서 역습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밀집 수비 등의 상황이 많이 만들어졌다.



-첼시전 퇴장 이후에 어떻게 보냈나

▶복싱데이와 1월 1일 경기를 보면서 팀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웠고 미안했고 많이 힘들었다. 첼시전에서 퇴장을 받은 후 라커룸에 들어가서 몸이 떨릴 정도로 마음이 힘들었다. 많이 배웠고 생각했다. 다시는 실수가 안 나오게 할 것이다. 워낙 지는 것을 싫어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컨트롤 해야 한다. 배워야 한다.



-해리 케인이 부상이다. 공격 중심인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케인 선수는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엄청나게 큰 공백이다. 선수들이 하나하나 그런 부분을 채워준다면 팀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