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경완과 투꼼남매가 방송국 나들이에 나섰다.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도경완-장윤정 가족, 나은-건후 남매, 윌리엄-벤틀리 형제, 라원-라임 자매의 일상이 그려졌다.
도경완은 투꼼남매 연우, 하영이와 함께 자신의 일터인 KBS 방송국을 방문했다. 엄마 장윤정의 일하는 모습만 기억하는 아이들에게 일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도경완은 셀프로 제작한 사원증까지 목에 걸어줘 아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들은 뉴스 보도국부터 라디오 부스, '가요무대' 무대까지 가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싸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효자 연우는 가는 곳마다 "우리 아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며 아빠의 홍보대사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투꼼남매 앞에서 처음으로 아나운싱에 도전하며 11년 차 아나운서의 위엄을 보여줬다.
이후 도경완은 아이들을 데리고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런데 그 곳에서는 도경완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양파가 DJ로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었다. 도경완은 양파와의 깜짝 만남에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즉석에서 출연이 성사돼 도경완과 투꼼 남매는 '보이는 라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엄마 장윤정도 자주 찾는 '가요무대' 녹화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연우는 트로트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는 주호 아빠의 모교 숭실대학교를 찾았다. 14년 만에 모교를 방문한 주호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대학시절 즐겨 듣던 노래를 듣는 등 추억에 젖어 캠퍼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을 즐겼다.
특히 이날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를 보기 위해 수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었고, 이에 주호 아빠는 나은이에게 "아빠 인기 봤지?"라며 으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건나파블리를 알아본 학생들에 의해 캠퍼스의 분위기는 갑자기 팬미팅 현장으로 바뀌었다.
건후는 갑자기 연설을 펼치며 역대급 귀여움으로 형,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슈퍼스타 건후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 캠퍼스가 들썩였다. 나은이는 대학생들에게 "언니 오빠들, 사랑해요"라며 애교를 피워 환호를 자아냈다.
샘 아빠는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함께 아부다비의 새로운 랜드마크 '루브르 아부다비'에 방문했다. 루브르 아부다비는 세계 최대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의 첫 분관으로 현재 전 세계 셀럽들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화가 복장으로 루브르를 찾은 윌벤져스는 남다른 관점으로 예술작품을 보며 영감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윌벤져스는 신기한 것들이 많은 박물관 안에서 다소 시끄럽게 굴었다. 이에 샘은 '장난감 혀'를 이용해 벌을 받아 혀가 나온 것처럼 연출하며 아이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샘은 "너희들이 자꾸 소리지르고 그러니까 아빠가 벌 받았나보다"라고 말했고, 이에 윌리엄은 울먹이며 "아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샘 아빠와 윌벤져스는 아랍에미리트 최대의 이슬람 사원을 방문했따. 10년에 걸쳐 완성된 아라베스크 양식의 정수인 아부다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그랜드 모스크 아부다비'를 찾아 감상했다.이날 경민 아빠는 라라자매 라원-라임이와 함께 겨울 보양식으로 알려진 연포탕 식당을 찾았다.
아이들에게는 연포탕의 주재료인 산낙지를 처음으로 보는 날이었다. 라임이는 산낙지를 보고 빵긋 웃으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연포탕 속 또 다른 재료인 전복은 라원이의 취향을 저격했다. 보리굴비, 곤드레밥 등 또래 아이들과 남다른 취향으로 주목받았던 라원이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복의 쫄깃함에 빠져 제대로 된 먹방을 펼쳐 경민 아빠의 미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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