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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패장' 이훈재 감독 "우리가 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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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더 좋지 않았다."

패장 이훈재 부천 KEB하나은행 감독의 말이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1대71로 패했다. KEB하나은행(7승10패)은 연승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경기 뒤 이 감독은 "분위기 싸움에서 초반에 실책이 많았다. 결국 리바운드에서 패하니 추격하게 버거웠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상대도 좋지 않았는데, 우리가 더 좋지 않았다. 내 잘못이다. 우리가 15-5로 앞선 상황에서 어수선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결정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뛴 것은 칭찬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선수 평가도 이어졌다. 이 감독은 "강이슬에게 3점슛만 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보다는 골 밑에서의 활약이 많이 좋아졌다. 잘 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드가 셋이다. 신지현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속공 기회에서 뿌려줬으면 됐는데, 타이밍이 늦었다. 몸이 안 좋아서 자신감이 없는 것인가 싶다. 그래도 우리 팀의 주전 가드는 신지현이다. 빨리 성장해줬으면 좋겠다.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김지영과 강계리가 채운다. 기술은 강계리가 낫고, 김지영은 상대 움직임을 줄이는 데 힘이 된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