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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풀인풀' 나영희, 설인아♥김재영 관계 알았다…조윤희♥윤박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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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풀인풀' 설인아가 갑작스러운 김재영의 이별 선언에 힘들어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구준휘(김재영)와 이별 후 힘들어하는 김청아(설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휘는 청아와 첫 키스를 나눈 후 "너랑 있으면 내가 누군지 자꾸 잊게 된다. 자주 웃게 되고, 자주 화나게 된다. 비겁해지고 도망치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청아는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뭐겠냐. 구준휘 씨는 나한테 빠진 거다. 헤어나올 수 없다"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준휘는 다음날 끝내 청아에게 이별을 고했다. 갑작스러운 준휘의 이별 선언에 청아는 당황했다. 그러나 준휘는 "난 여기까지밖에 안 되는 놈인 거 같다. 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해라"라며 돌아섰다.

오열하며 집으로 돌아온 청아는 계속해서 준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준휘는 청아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홀로 괴로워하는 준휘를 목격한 유라(나영희)는 계속 울리는 준휘의 휴대전화에서 청아의 이름을 확인한 후 기함했다.

이어 준휘에게 청아와의 관계에 대해 따져 물었지만, 준휘는 "엄마처럼 준겸이 안고 사는 걔가 안타까워서 그냥 몇 번 만난 것뿐이다"라며 둘러댔다. 그러면서 "걔는 아무것도 모른다. 나에 대해 아는 게 싫어서 내가 속였다"며 "그만 괴롭히자. 엄마도. 나도. 청아도 이제 자기 인생 살 수 있도록"이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유라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고, 청아의 집 근처에 몰래 찾아갔다. 그곳에서 청아와 백림(김진엽)의 이야기를 엿듣고는 준휘와 청아의 관계에 대해 확신했다. 같은 시각, 준휘는 설아(조윤희)를 찾아가 청아를 부탁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준익(정원중)은 태랑(윤박)과 설아를 반대했다. 이에 태랑은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아버지도 편견 없이 그 사람 들여다봐달라. 있는 그대로 날 받아들였듯이"라며 설득했다. 하지만 태랑은 설아와의 관계 때문에 준익뿐만 아니라 해랑(조우리)과도 갈등을 빚었다.

설아는 준휘와 헤어진 후 몸살이 난 청아를 걱정했다. 청아는 설아 앞에서 괜히 준휘 욕을 하다가도 이내 "아무리 생각해도 어제는 거짓말한 거 같다. 그게 아니고서는 모든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며 "난 거짓말 같은데 그 사람은 진심이라니까 확인해 봐야겠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진우(오민석)는 설아의 출근길이 위험하지 않도록 직접 집 앞까지 가서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설아는 "미안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걸 해줄 수 없다. 아무것도 해줄 게 없다. 이제 나는"이라며 차갑게 대했다. 그럼에도 진우는 "난 해주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동안 못 해준 거, 몰라서 못 해준 거 다 해주고 싶다. 그렇게 하게 해달라. 아니 그렇게 할 거다"라며 변함없는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태랑은 연탄 봉사를 돕다가 우연히 영애(김미숙)와 만났다. 영애는 태랑에게 설아를 집에 돌아오게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해랑에 대한 불쾌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해랑이 학창 시절 청아를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전했고, 이를 들은 태랑은 충격에 빠졌다.

설아는 인터마켓의 압력 때문에 메인 MC 자리를 빼앗기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자신의 방송을 막는 진우 때문에 화가 난 설아는 회사로 진우를 찾아갔고, 이 과정에서 해랑과 마주쳤다. 해랑은 설아를 도발했고, 화영(박해미)에게도 설아가 진우를 찾아갔다고 알렸다.

진우와 만난 설아는 "후회된다. 당신이랑 결혼한 거. 당신 돈만 봤지 이런 제약까지는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진우는 "앞으로는 평생 그럴 거다. 그러니까 나한테 와라"라고 말했지만, 설아는 거절했다. 하지만 진우는 포기하지 않고 "방송하게 해줄 테니까 나랑 한 달만 만나자"며 애원했다. 설아가 진우와 만났다는 말에 부회장실로 쫓아간 화영은 설아와 만나자마자 막말을 쏟아내며 협박했다. 하지만 설아도 지지 않고 화영에 맞섰다.

한편 이별 후 힘들어하던 청아는 아픈 몸을 이끌고 사고 현장에 출동했고, 그곳에서 우연히 시월(이태선)과 만났다. 시월은 사고로 다쳤음에도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웠고, 청아는 그런 시월을 데리고 응급실까지 갔다. 시월은 청아 앞에서는 툴툴댔지만, 뒤돌아서는 청아를 의미심장한 표정을 바라봤다.

준휘를 못 잊고 그리워하던 청아는 결국 그를 찾아갔고, 청아를 미행하던 유라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