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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권순찬 감독 "올림픽 예선 휴식기, 터닝포인트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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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손해보험이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KB손보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첫 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3세트를 잃어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아쉽게 승점을 쌓지 못한 KB손보는 5승15패(승점 18)를 기록, 5위 OK저축은행(승점 29)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권 감독은 "1세트에선 서브가 라이트 쪽으로 잘 들어가서 레프트 방어가 된 것 같은데 이후 김정호의 리시브가 흔들려서 결정적일 때 힘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학민과 공격 밸런스를 맞춰야 할 레프트 공격수 김정호는 삼성화재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리시브 효율은 24.14%에 그쳤다. 권 감독은 "정호가 리시브 부담으로 공격도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아직 노련하지 않다. 그러나 경험을 쌓아 이겨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택의가 있을 때는 빠르게 토스가 오는데 준식이의 토스가 하이볼로 오다보니 타이밍이 맞지 않았지만 잘하려면 스스로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택의의 대표팀 차출로 선발 세터로 나서고 있는 양준식의 토스 운영에 대해선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해 경험이 없다보니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리시브가 안되니 올리는데 급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B손보는 올림픽 예선 휴식기에 돌입한다. 체력회복과 볼 훈련을 계획 중인 권 감독은 "대표팀에 차출된 황택의와 정민수가 12일까지 빠진다. 16일 경기라 시간이 없다. 리시브 훈련과 서브 공격적으로 때리는 훈련을 해야 한다. 반드시 이 시간을 터닝포인트로 삼겠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