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2020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하이에나'가 1차 티저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2019년 12월 31일 방송된 '2019 SBS 연기대상'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제작 키이스트]의 1차 티저가 기습 공개됐다. 35초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이미지와 문구, 그리고 김혜수, 주지훈의 카리스마로 예비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김혜수가 잡초처럼 살아온 하이에나 변호사 정금자를, 충무로를 휩쓴 쌍천만 배우 주지훈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온 엘리트 변호사 윤희재를 맡아 치열한 생존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뜨거운 태양이 지는 초원과 도시가 오버랩되며 시작된다. 이와 함께 "이곳은 늘 돈과 권력을 가진 상위 포식자들로 북적입니다. 그들은 이 동물에게 뒤처리를 맡깁니다"라는 '동물의 왕국' 톤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어 등장한 김혜수와 주지훈. 법정, 술집, 골목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약하는 그들의 모습은 들판을 누비는 하이에나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야생에서 만난 하이에나 같은 두 사람의 팽팽한 대치는 흥미를 고조시킨다. 섹시한 모습으로 등장한 주지훈은 "특히 이 수컷은 신속한 일처리로 무리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라고 소개된다. "하지만 번번이 이 암컷에게 먹이를 빼앗깁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그의 천적 김혜수가 등장해, 이들의 불꽃 튀는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막으로 "돈 냄새를 맡고 온몸을 던지는 이 동물의 이름은 하이에나입니다"라는 내레이션에 이어 드라마 로고와 첫 방송을 알리는 자막이 나타나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한다.
1차 티저부터 강렬했다. 짧은 영상임에도 '하이에나'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매력과 이들의 관계성이 제대로 담겼다. 서로 물고 뜯으며 '으르렁' 케미를 보여줄 김혜수와 주지훈의 모습이 기다려지는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는 '스토브리그' 후속으로 오는 2월 21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