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한때 오승환의 동료였던 우완 투수 라이언 테페라(32)가 새 시즌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컵스는 21일(한국시각) 테페라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테페라는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오승환과 호흡을 맞추는 셋업맨으로 활약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선수다.
테페라는 올 시즌 토론토 불펜에서 2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16경기 12승11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3.64다.
테페라와 컵스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신분일 때 연봉의 차이를 두는 '스플릿 계약'이다. 컵스는 테페라를 빅리그에서 활용할 경우 90만달러(약 10억원)의 연봉을 주기로 했지만, 마이너리그 강등시엔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만 지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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