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루과이 축구의 레전드이자 최고의 공격수였던 디에고 포를란이 고국 프로팀 감독이 됐다.
우루과이 현지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각) 포를란이 페냐롤의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포를란은 지난 8월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한 지 4개월만에 지도자로, 그것도 감독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포를란은 2015~2016 시즌 페냐롤에서 선수로 뛴 바 있다. 우루과이 프로축구 전통의 강팀이다.
1997년 프로로 데뷔한 포를란은 2002년부터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빅클럽들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선수 생활 말년에는 일본, 인도, 홍콩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2000년대 후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탁월한 골감각을 자랑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며, 우루과이 대표로도 112경기에 뛰었다. 특히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5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르고, MVP인 골든볼을 수상해 우리에게 친숙하다. 당시 한국은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만나 1대2로 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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