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BS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짝'이 베트남 지상파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방영된다.
'짝'은 2011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방송된 SBS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남녀들이 애정촌에 입성해 서로의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베트남판 '짝'은 베트남 지상파 'HTV7'에서 '러브게임(The Love Game)'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오는 12월 27일 금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편성된다. SBS는 '러브게임' 공동제작으로 참여해 국내 주요 도시들을 배경으로 베트남 출연자들과 함께 '러브게임' 촬영을 진행했다.
'러브게임'에 대한 관심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 배우, 스포츠선수 등 다양한 직업군의 베트남 청춘 남녀로 이뤄진 출연진은 최근 '러브게임' 제작진 등과 함께 베트남 첫 무대인사 등 기자 행사를 진행했는데, 현지 여러 매체가 참석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SBS 글로벌콘텐츠biz팀 안철호·심상구 PD는 "'러브게임'은 연애 커플 매칭 방송포맷을 수출하여 베트남 현지 버전으로 제작되는 예능으로서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베트남 지상파 프로그램 방영은 최초"라며 새로운 한류 예능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