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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억의 여자' 조여정X김강우, 극적 위기탈출…'심장쫄깃' 긴장감 '최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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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9일(어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한지훈 연출/김영조 제작/빅토리콘텐츠)는 예측불가한 전개와 심장 쫄깃한 긴장감으로 휘몰아쳤다.

어제 방송분은 11회 8.6%, 12회 10.0%(닐슨코리아, 전국가구기준), 2049 시청률 3.0%를 기록해 최고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먼저, 서민규(김도현 분) 일당에게 납치된 태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태우는 폐차장내 자동차에 갖혀 '락커 열쇠를 넘긴 인물의 정체'를 추궁을 당하며 죽음직전까지 갔다.

앞서 오대용(서현철분)을 전기충격기로 공격했던 인표에게 붙잡힌 서연(조여정 분)은 집으로 끌려와 의자에 결박당한 모습이 방송되어 충격을 안겨줬다. 그리고, 서연에 대한 집착을 사랑으로 가장했지만 돈 앞에서 비열한 민낯을 드러낸 인표와 그런 인표 앞에서 180도 달라진 서연의 태도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연은 인표가 재훈과의 관계를 비난하자 잠시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당당하게 인표를 응시하며 "용서 같은거 필요 없어요"라고 맞섰다. 또, 인표가 진짜 속셈은 돈가방에 있다는 걸 드러내자 인표를 비웃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울지도 빌지도 않을거'라고 일격을 날려 통쾌함을 안겨줬다. 인표로 완벽하게 변신한 정웅인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비난하고 폭행하다 이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서연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다정한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하는가 하면 돈 앞에서 비열한 민낯을 드러내는 등 소름끼치는 미친 연기로 역대급 악역을 완성했다.

인표는 돈을 폐가 우물에 다시 가져다 뒀다는 서연의 거짓말을 믿고 돈을 찾으러 갔다. 그 사이 인표를 찾아 온 재훈이 서연의 외침을 듣고 서연을 구해 함께 집을 나섰지만, 돈을 찾지 못한 채 돌아온 인표와 마주쳐 다시 위기가 닥쳤다.

간신히 인표를 벗어난 서연은 오대용(서현철 분)에게 다시 연락을 했다. 하지만, 서연을 쫓아 온 인표와 재훈이 건물 밖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상황. 서연과 통화를 하며 밖으로 나오던 오대용은 두 사람을 발견하고 부하를 시켜 둘을 쫓아버린 후 이를 지켜보던 서연과 만났다.

김도학(양현민 분)의 돈을 훔친 서연이란 걸 알게된 오대용은 '당신 때문에 태우가 다죽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대용의 원망에 말없이 밖으로 나간 서연은 장금자의 집으로 가 돈가방 하나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오대용과 함께 돈가방을 들고 태우을 구하기 위해 대영테크를 찾은 서연. 그 시각 죽음의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난 태우(김강우 분)는 서민규(김도현 분)에게 열쇠를 준 사람을 알려줄 테니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서민규는 태현이 자신의 뒤를 캤다는 사실을 그날 밤 알았고 태현을 만나기로 했으나 만나지 못했다고 얘기한다. 결국 죽음의 진실은 듣지 못한 태우는 분함을 삭히며 열쇠를 넘긴 사람을 찾아 서민규 일당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 태우를 태운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던 그때, 태우가 반격을 가했다.

핸드브레이크를 당기고 차안에서 육탄전을 벌여 차가 전복되고 말았다. 동생 태현을 향한 그리움과 죄책감이 뒤섞인 섬세한 감정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거친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미친소' 강태우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강우의 빛나는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대용과 서연이 초조하게 김도학을 기다리고 있던 그때, 차가 전복된 틈을 타 간신히 도망친 태우가 오대용에게 연락을 해왔다. 놀란 오대용과 서연이 급히 자리를 뜨려는 순간에 김도학이 나타났고, 오대용의 기지로 서연은 무사히 그 자리를 벗어나며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

한편, 희주(오나라 분)의 아버지 윤호성(김병기 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윤호성은 희주를 찾아와 이혼서류를 다시 내밀었고 희주가 거절하자, "조만간 그 사람이 돌아올거다."라고 말하며 희주를 긴장하게 만들어 '그 사람'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김도학을 찾아온 박준배(이병훈 분)도 '그분'이 돌아올거라고 경고하듯이 말해 김도학을 긴장시켰다.

방송 말미에, 태우의 거처를 알아낸 인표(정웅인 분)가 태우의 집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감시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더하는 가운데, 서로를 걱정하는 태우와 서연의 모습이 목격되어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또, 윤호성이 장금자(길해연 분)를 찾아와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키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윤호성은 장금자에게 "조만간 큰 불이 다시 일어날거요."라며 장금자의 의견을 구하자 장금자가 "그 숭악한 농간을 누가 부렸는디.. 그 잘나고 귀하신 따님께서 내 등에 비수를 꽂은 걸 벌써 잊어부렸소"라고 대답해 3년전 사건과 '희주'가 무슨관계가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