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화재가 2연패를 끊고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7-25,25-23,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를 끊으면서 5위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전적 9승9패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9점이 됐다. OK저축은행은 연승 행진이 '2'에서 끊기며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1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이겼다. 22-23으로 1점 뒤지던 삼성화재는 김나운의 오픈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성규의 스파이크서브가 터지면서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정성규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듀스. 박철우와 레오가 주포 싸움을 펼치면서 1점씩 주고 받았다. 하지만 25-25에서 박철우의 퀵오픈 득점이 나왔고, 레오의 퀵오픈을 박철우가 블로킹에 성공한 후 김나운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27-25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에도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줄곧 리드를 잡다가 막판 범실로 흔들렸다. 하지만 박철우의 강스파이크가 연달아 터지면서 상대 허를 찔렀고, 매치포인트에서 OK저축은행 손주형의 서브 범실로 2세트까지 따냈다.
2-0으로 우위를 점한 삼성화재는 3세트는 비교적 쉽게 이겼다. 박철우는 이날 혼자서 26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