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신스틸러' 김형범이 4년 만에 연극에 복귀한다.
21일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BULL(불)'이 그 무대. 지난 2015년 연극 '그날의 시선' 이후 약 4년 만의 컴백이다.
영국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의 'BULL'은 정리 해고를 앞두고 회사에서 벌어지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본능적이고 역동적인 리듬에 담은 작품이다. 직장 상사와의 중요한 미팅을 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통해 경쟁 사회의 민낯을 잔혹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풀어내 영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극중 김형범은 매력적인 직장인 '토니'를 맡아 섬세한 연기와 강렬한 눈빛, 높은 싱크로율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형범은 영화 '박수건달'과 '모노폴리'를 비롯해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옥중화', '리멤버', '발리에서 생긴 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해왔다.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의 서지혜가 연출을 맡았으며, 남미정, 남동진, 김지성 등이 함께 출연한다. 내년 1월 5일까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