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19년 KFA(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2위에도 눈길이 간다.
'막내형'을 넘어 한국 축구의 현재로 자리매김한 이강인(19·발렌시아)이다.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년 KFA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 2위를 차지했다. 209점을 얻은 수상자 손흥민의 뒤를 이어 69점을 얻었다. K리그 MVP 김보경(울산 현대, 48점)을 넘었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50개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기술발전위원회, 전임지도자 등 협회 기술부문 전문가 14명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에게는 1, 2, 3위까지 세 명의 선수를 추천토록 했고,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올 1월 소속팀 발렌시아와 프로 계약을 맺고 같은 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지난 5~6월에는 한국 U-20 대표팀 에이스로서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개인적으론 골든볼을 따냈다. U-20 월드컵 활약으로 바탕으로 올해 9월 조지아전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올시즌에는 발렌시아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는 등 더없는 1년을 보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