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지난 12일 '렛츠런 효(孝) 나눔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해 계획한 행사다. 한국마사회의 사업장 및 지사 인근 소외계층과 노인복지시설에서 700여 명을 초청했다. 유명 가수의 공연 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전국의 지사에서 시행 중인 문화강좌 콘텐츠를 활용해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소이캔들 만들기,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체험하는 재미 뿐 아니라, 제작품을 가져가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돋보인 것은 단연 공연이다. 식전 공연에서는 한국마사회 지사 문화센터 수강생들으로 구성된 플롯연주팀이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외에도 홍진영 송대관 심형래 등 유명 가수와 연예인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저녁식사 역시 제공되어 어르신들의 취향을 '저격' 했다는 후일담이다.
렛츠런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축제가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연말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행사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