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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산슬 "2집 가능성은 나도 몰라..노래연습 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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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유산슬(유재석)이 2집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중화요리 식당에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 출연 중인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트로트 가수 유산슬과 그를 발굴해낸 '놀면 뭐하니?'의 총 연출자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유산슬은 "1집도 이렇게 마무리되는 것을 지난 주에 알았고, 저도 묻고 싶다. 2집 활동이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제가 아는 것이 모르기 때문에"라며 "제가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여쭤본다. 제가 추측해보건대 1집 굿바이 콘서트라는 것은 2집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은지 그런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유산슬은 "2집을 만약에 하게 된다면, 노래 실력을 물론 더 가다듬어야 될 것 같고, 그때가 되면 제가 하고 싶어도 상황상 그런 상황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산슬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트로트 신동으로 최근 데뷔곡 '합정역 5번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발표해 전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몰고왔다.

특히 유재석과 다른 듯 같은 매력을 가진 유산슬은 KBS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관례처럼 존재했던 방송계의 선을 넘었고, 지상파 3사를 통합하는 등의 영향력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그 결과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부문과 베스트 커플(박현우, 정경천)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보여줬다. 박현우와 정경천은 '박토벤'과 '정차르트'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이외에도 업계의 다재다능한 인물들을 소개하며 유산슬의 데뷔곡을 완성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놀면 뭐하니?'는 릴레이-확장-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예능의 한계를 넘어서는 중이다.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유니버스에 다음 행보를 향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