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이 빅데이터통합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CMC는 산하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6300여 병상 보유로 약 1500만명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 현장에 접목하고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 의료정보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가톨릭대학교는 7개 분야 전략 중 하나인 '교육 분야'전략 계획에 따라 보건의료 데이터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의료정보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및 대학원 정규 교과과정을 운영 중이다. 가톨릭대는 지난 2018년 8월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 개소 이래, 의료정보학개론, 미래 의료정보기술,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다양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관련 수업을 개설했다. 수업들을 통해 의과대학의 학생들이 의료정보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게 했으며, 향후 인공지능,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연구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의료 분야를 결합한 교과 과정을 추가 개설하여 데이터 기반 의료를 선도할 예정이다.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 또한 다양한 세미나 개최를 통해 의료분야 종사자들이 ICT를 보다 잘 이해하고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는 이번 2019년에도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블록체인, 공통데이터모델(CDM), 생체신호모니터 및 기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2018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 네트워크 전문센터 구축'사업의 보건의료 분야 전문센터로 선정되어 K-ICT 빅데이터센터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 도메인 교육을 기획하여 2년째 실시 중이다.
올해 10~11월에는 분석 초급자 대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12월에는 19~20일 양일간 ▲의료정보 기초 이론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연구 현황 ▲R을 활용한 의료 데이터 분석 ▲Python을 활용한 검사결과 이미지 추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가톨릭통합빅데이터센터의 빅데이터 세미나와 보건의료 분야 도메인 교육은 모두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톨릭대학교 빅데이터 네트워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