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인체공학 설계가 적용된 프리미엄 모니터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은 인체공학 설계가 적용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UltraFineTM Ergo)',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LG 울트라와이드'이다. 3종은 모두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는 오랜 시간 동안 모니터로 작업하는 사용자, 잘못된 자세로 모니터를 사용해 목과 어깨 통증을 느끼는 사용자 등을 고려해 LG만의 인체공학 설계를 처음 적용했다.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앞으로 당겨 원하는 위치에 화면을 놓을 수 있고, 좌·우 방향으로도 각각 최대 280도까지 돌릴 수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화면을 보기에도 편리하다. 화면을 위·아래 방향으로 13cm 이내로 움직일 수 있고, 25도씩 기울일 수 있다. 화면을 90도 돌려 세우는 '피벗' 기능도 지원한다.
4K UHD(3840X2160)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색 영역인 'DCI-P3' 95%를 지원해 고해상도 콘텐츠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최대 160헤르츠(Hz) 고주사율, 1밀리세컨드(1ms, 0.001초)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베사의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기술도 지원한다.
VESA DSC는 디스플레이 포트 케이블 1개만 연결해도 4K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원본 화질을 손실 없이 부드럽게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라데온 프리싱크2 등 주요 게임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했다. 38인치 고해상도 QHD+(3840 X 1600)와 21:9 화면비율의 곡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고화질·고성능은 물론 LG만의 인체공학 설계까지 갖춘 에르고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