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홈즈' 기러기 가족을 위한 2억 원대 전셋집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가연과 장동민, 방송인 박지윤과 노홍철이 기러기 가족의 합가를 위해 출격했다.
이날 직장 때문에 4년간 기러기 생활을 한 의뢰인 가족이 등장했다. 현재 김포공항 근처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아버지는 가족들이 살고 있는 용인에서 출퇴근을 할 경우 왕복 5시간이 소요돼 직장 근처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고. 그동안 남매의 학교 때문에 이사가 곤란했지만 이번에 막내가 수능을 치면서 합가를 결심했다.
의뢰인 가족들은 아버지 직장까지 차로 30분 이내, 최소 방 3개, 가족들을 위한 공용 공간이 있는 전세가 2억 3천만 원의 매물을 희망했다.
먼저 복팀에서는 김가연과 장동민이 인천광역시 작전동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향했다. 아버지의 직장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매물 1호는 2019년 준공된 신축답게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새집 느낌 나는 거실과 주방, 네 가족 모이기 충분한 세련된 거실, 널찍한 화장실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때 안방 한편에 마련된 건식 세면대와 호텔식 유리벽 화장실 등장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덕팀 박지윤은 "유리문은 방음도 문제지만 습기가 넘어와서 안 좋다"고 하자, 김가연은 "화장실이 아니다. 대형 가습기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방 크기와 수납 공간이 아쉬운 매물 1호의 가격은 2억 3천만 원이었다.
매물 2호는 김포시 마산동에 위치해 있었다. 김포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김가연은 이곳을 최근 뜨고 있는 신도시로 소개하며, 인근에 호수공원까지 있어 최고의 입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널찍한 현관, 널찍한 거실은 초반부터 집중시켰다. 특히 집주인이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보고 감명을 받아 집안 곳곳을 드라마 세트장처럼 꾸몄다. 크리스탈 간접등, 고급 카페에서 사용하는 마감재, 세련된 웨인스 코팅까지 집 안을 온통 유럽풍 호텔로 만들어 놓아 코디들의 시선을 뺏었다. 자타공인 살림왕 김가연도 한눈에 반해버린 보조 주방, 넉넉한 수납공간, 깔끔한 화장실을 갖춘 매물 2호의 가격은 2억 3천만 원이었다.
덕팀의 코디로 나선 박지윤과 노홍철은 김포시 대곶면으로 향했다. 이곳은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 친화적 동네로 예쁜 전원주택들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었다. 널찍한 마당과 세련된 거실은 기본, 거실 한 편에 화목 벽난로까지 설치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잡지에서 본 듯한 각종 소품들과 2층의 야외 테라스는 해외 리조트에서나 볼 법한 비주얼로 박지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내 집에서 자연을 벗 삼아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에 푹 빠진 박나래는 "이 집은 내가 계약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다소 먼 거리로 아쉬움을 안긴 매물 1호의 가격은 2억 3천만원이었다.
이어 경기도 김포 운앙동으로 출격한 두 사람이 찾은 매물 2호는 2000년에 준공된 대형 아파트였다. 구옥이지만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내부는 햇살 가득 채광이 비치는 정남향의 거실과 5개의 발코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의뢰인의 희망대로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방의 크기가 거실과 비슷하자 스튜디오의 출연자 모두 할 말을 잃은 채 감탄사만 내뱉었다.
"카메라 다른 거 썼다", "저 동네는 태양이 두 갠가보다" 등 복팀의 역대급 찬사를 이끌어낸 매물 2호의 가격은 2억 3천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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