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최민식이 영화 '천문' 속 장영실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하 '천문',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한석규가 참석했다.
장영실 역의 최민식은 "남자나 여자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큰 은총이자 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알아준다는 건 중요하다. 장영실을 연기하면서 천민이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왕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고 배려해준다는게 장영실에게는 중요했을 거다"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장영실은 세종이 죽으라고 했으면 죽었을 인물인 것 같다. 나를 알아준 사람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애정과 충성이 중요했다. 무엇보다 세종의 넓은 배려와 마음이 있었기에 장영실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사극 영화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행복'(2007), '호우시절'(2009), '위험한 관계'(2012), '덕혜옹주'(2016)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한석규, 신규,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김원해,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