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K-Nicks)로 선발한 국산마 '이스트라이크(3세·수말·부마 메니피)'가 미국 유학을 끝내고 국내에 도입됐다. 오는 12일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
'이스트라이크'는 케이닉스로 선발되어 2017년 11월 미국으로 수출되어 약 2년간 훈련을 거쳐 2019년 8월 9일 인디애나 경마장 미승리마특별경주(MSW, 1200m)로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5위를 하였고, 8월 30일 동경마장 1600m 경주에 출전 3.75마신차로 4위를 했다.
'이스트라이크'의 국내 도입이 더욱 이목을 끄는 이유는 '이스트라이크'와 동일한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부경 경마공원에 데뷔한 케이닉스 선발마 '뉴레전드(4세·수말·부마 메니피)'의 활약 때문이다.
'뉴레전드'는 국내 도입당시 약 2억9000만원이라는 당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데뷔전부터 올해 3월까지 내리 5연승을 달성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11월 국산마 최고 권위 경마 대회 '대통령배'를 우승하며, 약 1년간의 기간 동안 상금을 7억7000여만원을 수득했다. 부마가 '메니피'로 동일한 형제마 '이스트라이크'도 성장 배경과 혈통이 비슷하기 때문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케이닉스 평가결과, '이스트라이크'는 심장이 탁월하고 체격이 커 우수한 중거리마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