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민규가 사극 톤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 CHOSUN '간택-여인들의 전쟁'(최수미 극본, 김정민 연출, 이하 '간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정민 PD,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이 참석했다.
김민규는 "제가 사극을 굉장히 즐겨 봤었다. 그래서 사극톤이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극톤이 아니더라. 다 뜯어 고치면서 사극톤을 고쳐가면서 연습을 많이 했고, 캐릭터가 성장을 해나가고 왕이 되어가는 모습에 있어서도 톤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들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세연 씨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는다. 저희가 붙는 신이 있으면 세연 씨가 하는 말이 있는데 '꿀꿀꿀'이라고 한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저에게 눈에서 꿀 떨어지라고 하는 말이다. '꿀 나오게 하라'는 말이 있다. 초반부에서 저는 한 여자를 10년 넘게 그리워하고 사랑하기 문에 세연 씨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의지를 해서 항상 촬영이 끝나면 '굿'이라고 엄지 척을 날려주신다. '꿀이 떨어졌냐'고 물으면 '좋았다'고 해준다. 항상 확인하는 것처럼 하는데,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택'은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왕비가 되려 하는 한 여인과 예지몽을 통해 그 여인을 보는 조선의 왕, 간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그들의 치열하고 애달픈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드라마다.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주인공이 된 신예 배우 김민규와 사극에서 힘을 발휘하는 진세연이 손을 잡았다. 1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