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기타리스트 김태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 특집으로 김태진이 출연했다.
연남동의 한 옥탑방에서 생활 중이라는 김태진은 낮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일어나 하루 일상을 시작했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몸무게를 재는 것. 비쩍 마른 몸인 그의 몸무게는 49.5kg이었다.
그는 "올해 마흔 넷인 김태진이다. 직업은 기타리스트고, 소속팀은 없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나의 이번 생은 마이너스다. 키는 175~176cm정도 된다. 몸무게는 55kg까지 가야하는데 50kg 넘을 때도 있고, 49kg로 떨어질 때도 있다. 금전, 재물도 계속 마이너스다. 기타 레슨으로 근근하게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음악 활동 유무에 대해서는 "현재 소속이 없다. 어쿠스틱 밴드는 저와 다른 멤버와 둘이서 꾸려 갔었는데,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렀다. 그래서 제가 밴드 활동을 중단했다"면서 "당연히 수입 끊기고 갑자기 마이너스 인생으로 확 전환이 됐다"고 털어놨다.
'내귀에도청장치', '연남동덤앤더머' 등을 결성해 김태진과 함께 활동한 베이시스트 황의준은 성추행 혐의로 2018년 5월 기소된 바 있다.
하루 종일 집에 누워 이불 밖에 나가지 않고 모든 것을 이 안에서 다 해결하는 그는 "스케줄이 없으면 집에서만 있다. 움직이면 숨이 찬다. 웬만하면 안 움직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다른 서장훈은 "저 정도로 오래 누워있으면 등에 욕창이 생긴다"며 그를 걱정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