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박지현 훈련 태도 좋아졌다. 단 나쁜 습관은 여전히 고쳐야 한다"

by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을 29점 차로 대파했지만, 인터뷰에서는 담담했다.

그는 "보다시피 상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우리는 쉬었고, 정신을 차렸다. 연승하다 최하위팀에 졌는데, 정신적 해이함이 있었다. 이 부분은 선수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쉽게 경기가 풀리면서 박혜진과 김정은의 체력 세이브가 된 것은 소득이라고 본다"고 했다.

박지현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격했지만, 따스한 시선도 있었다. 위 감독은 "1라운드보다는 좀 더 나아졌다. 훈련 태도에서 예전에는 절실함이 없었는데, 이제는 프로에서 뛰어 보면서 자신이 필요성을 느끼고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이 부분은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쁜 버릇이 있다. 예를 들어 레이업 슛을 할 때 스텝을 제대로 놓지 못한다. 레이업 슛을 할 때 상대에게 몸을 붙이는 과정은 아직 가지도 못했다.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제 레이업슛을 할 때 파고드는 부분은 되지만, 밸런스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성공률은 떨어진다"고 했다.

그는 "20세 치고는 농구를 잘한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4~5년 뒤에는 분명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이 과정을 축소시키고 좀 더 나은 성장을 이끄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했다. 아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