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I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고객 스마트폰 내 저장된 모든 연락처와 전국 약 200만개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하고 통화까지 할 수 있는 새로워진 '누구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누구콜은 AI스피커 누구나 누구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입자 간 무료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번 누구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활용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새로워진 누구콜 서비스는 상대방의 누구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통화 가능하다. 누구콜 서비스는 T114를 새롭게 연동해 각종 음식점, 병원, 미용실 등 전국 약200만개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 통화 연결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이 AI 스피커 누구만 보유하면 스마트폰의 모든 연락처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전화번호까지도 음성으로 자유롭게 검색하고 통화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고객들의 불편함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편리하다. 고객들은 누구 앱에서 누구 디바이스를 연동시킨 후, 보유 연락처를 자동 동기화하면 수발신 및 T114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누구콜은 SK텔레콤만의 '통화 품질 향상 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2m 떨어진 거리에서 말해도 바로 옆에서 말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깨끗한 품질과 통화 음량을 보장한다. 개인화 음성인식 모델(PLM)을 적용해 음성명령 시 높은 정확도도 장점이다. 누구콜 서비스는 기존에 출시한 누구, 누구 미니(NUGU mini), 누구 캔들(NUGU candle), Btv 누구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모두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새로워진 누구콜을 통해 고객들이 집 안에서 음성만으로 원하는 곳 어디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