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수 노마 마자라(24)를 트레이드했다. 최근 제기된 추신수(37) 트레이드설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레인저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신예 외야수 스털 워커(23)를 받는 조건으로 마자라를 트레이드했다. 좌타 외야수 자리가 포화된 레인저스는 마자라를 트레이드하며 로스터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마자라의 트레이드가 발표되기 전까지 레인저스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교통정리'를 시도했다. 이 와중에 미국 격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와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에서 각각 레인저스 전담으로 활동 중인 크리스 헤일릭, 에반 그랜트 기자는 최근 추신수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윈터 미팅에 돌입한 레인저스는 마자라를 트레이드하는 길을 택했다.
이에 그랜트 기자는 11일 '댈러스 모닝 뉴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레인저스가 마자라를 트레이드하며 콜 칼훈(32)을 붙박이 좌익수로, 조이 갈로(26)를 붙박이 우익수로, 추신수를 지명타자(DH)로 꾸준히 중용할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역 TV 'KMOV4' 카디널스 전담 브렌든 셰이퍼 기자도 11일 기사를 통해 "추신수는 37세의 나이에도 타격 능력이 수준급이다. 수비적으로는 의문점이 있지만, 그는 타석에서 생산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나는 그가 트레이드될 만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저스는 마자리 트레이드 외에는 올겨울 카일 깁슨(32), 조던 라일스(29)를 차례로 영입하며 선발투수진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