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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할배 3인방, 생애 첫 김장 도전…김수미, 꿀팁 모두 전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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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할매 3인방과 셰프3인이 생애 첫 김장에 도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돌아온 김장철을 맞아 2기 제자인 임현식, 김용건, 전인권과 함께 고랭지 배추가 가득한 평창으로 떠나 김장 김치 배우기에 나섰다.

이날 김수미는 "오늘 구급차를 준비해 뒀다"라며 힘든 김장임을 알렸고, 작년에 김장 때 참석하지 못 한 최현석 셰프에게 "작년에 도망가서 오늘은 최현석 셰프가 되는 날에 맞췄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번 '김장 축제' 특집에는 일정이 있는 미카엘 셰프를 대신해 송훈 셰프가 재등장 했다. 송훈 셰프는 "김수미 선생님이 함께 김장 담그고 싶은 연예인 1위를 하셨다"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나도 봤다. 2위가 박보검이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할배 3인방과 셰프들은 김장을 위해 장소를 이동했고, 김장을 위해 준비된 곳에는 '허리 펴면 죽는다'는 문구를 보자마자 출연자들은 입구부터 허리를 굽히며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임을 직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축제장에는 김장의 기본이 되는 배추 100포기부터 무 80KG, 갓 50단, 총각무 100KG 등 김장 재료들과 김치통이 연달아 등장했다. 셰프들 역시 엄청난 양에 깜짝 놀라기도.

이후 김용건-여경래 셰프. 임현식-송훈 셰프, 전인권-최현석 셰프가 한 팀을 이뤘다. 김장을 시작전에 김장김치와 찰떡궁합인 수육을 삶는 법에 대한 레시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김장김치로 배추김치 김장을 시작했다. 김수미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기 전 배추를 자르려고 했다. 이때 평창 배추는 단단한 속 때문에 자르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장동민이 김수미를 도와 배추를 잘랐다.

배추를 절인 후 김칫소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김수미는 할배3인방에게 "노후에 김장을 할 줄 몰랐죠"라고 놀렸고, 할배 3인방은 "생애 처음이다"라고 김장 담그는 소감을 전했다.

또 김수미는 "이번에는 황태로 육수를 냈다"라고 이야기 했고, 장동민은 "작년에는 북어대가리로 내지 않았냐"라고 이야기 했고, 최현석 셰프는 황태로 육수를 낸 이유로 "동결과 해동을 3개월 동안 해 맛이 고소하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고춧가루, 마늘, 생강, 미나리, 갓, 등을 넣은 후 생새우를 넣고 김칫소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할배 3인방은 "진짜 김치 만드는 느낌이 난다"라며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김칫소를 김치에 넣기 전에 김수미는 "강원도 김치를 먹어보니까 걔를 넣더라"라며 비법으로 황태채를 공개했다.

줄기 쪽에는 양념을 많이 넣고 잎쪽으로는 양념을 바르기만 했고, 황태채를 줄기 쪽에 넣는 강원도식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할배 3인방과 셰프들은 황태를 넣은 배추김치를 맛 본 후 "정말 맛있다"를 연발했다.

또 장동민은 셰프들과 할배 3인방들이 만든 김치통을 소리없이 나르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보던 김수미는 "동민아, 너 다른 방송국 가서 '동민네 반찬' 하나 해라"라고 이야기했고, 전인권은 "내가 로고송 만들어 줄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남은 김칫소를 이용해 오징어를 버무려 오징어 김치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맛은 본 할배들과 셰프들은 "진짜 맛있다"를 또 연발해 눈길을 끌었다.

배추김치를 완성 한 후 김장날 먹을 수 있는 수육을 이용한 한 상이 차려졌다. 잡내가 전혀 없는 김수미표 수육에 모두 반했다. 김수미는 "김장을 포기하려 했던 주부님들 딱 배추 10포기 씩만 해보세요"라고 당부했다.

식사를 마친 후 깍두기만큼이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섞박지 김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김순열 명인이 등장해 "평창 특산물인 감자 옹심이와 황태강정을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수미는 "옹심이 빨리 먹고 싶어"라고 애교 섞인 멘트로 모두를 웃겼다.

섞박지는 마늘, 생강, 새우젓, 사이다 등으로 양념을 만들기 시작했다. 셰프들은 "사이다가 포인트다. 청량감을 더했다"라고 놀라워 했다. 이후 김수미는 "양념을 반을 덜어라"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깍두기에는 찹쌀풀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라며 양념장으로 두 가지 김치를 준비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섞박지를 완성했고, 다음 깍두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할매 3인방들은 모두 열심히 깍두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전인권은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알고보니 김순열 명인에게 다가가 "감자 옹심이를 먹어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수줍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수미는 전인권을 향해 "개인방송 하시나보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최현석 셰프는 감자 옹심이만 먹는 전인권에게 "힘들다"라고 토로했지만 전인권은 "열심히 해서 안 되는 건 없다"라고 말해 최현석을 당황케 했다.

김수미 역시 전인권에게 "감자 옹심이 먹으러 왔냐"라고 혼을 냈지만 전인권은 당당하게 "네 감자 옹심이 먹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수미는 갓물김치와 갓김치 만들기에 나섰다.

갓물김치는 육수를 김치통에 그대로 넣고 마늘과 생강을 육수주머니에 넣고 담궜다. 이후 무를 세로로 잘라서 육수주머니를 눌렀다. 방금 갈았던 배를 면포에 넣고 맑은 배즙만 넣었다. 다음으로 삭인 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소금에 절인 갓을 접어서 넣어 완성했다.

갓김치는 섞박지 양념에 생강을 뺀 양념이었다. 처음 했던 것과 달리 할배 3인방들은 꼼꼼하게 양념을 바르기 시작했다. 또 송훈 셰프는 "제가 갓김치를 좋아하는데 처음 담궈본다"라고 이야기 했고, 최현석은 "한식자격증 있다고 자랑하던 사람이 처음이냐"라고 놀렸다.

끝으로 김수미는 "평창에서 만난 조금 다른 총각김치를 만들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찹쌀풀 대신 감자를 넣는다"라고 꿀팁을 공개했다.

이날 할배 3인방은 생애 첫 김장 담그기에서 6종류의 김치를 완성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