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정원중이 교통사고를 당한 유가족과 합의하고, 이번 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11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여러 매체에 정원중이 유가족들과 합의를 마쳤으며, 별도의 추가 혐의 없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건이 마무리될 것이라 밝혔다. 정원중은 이번 주 중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정원중은 지난 10월 22일 오후 7시 32분께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한 마트 앞 교차로에서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17)씨가 크게 다쳐 양평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나 불법유턴 등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고 후 정원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유가족에게 죄송하고, 대중에게도 무슨 낯짝으로 앞에 서야 할지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출연 중이던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도 하차 의사를 전달했으나, 충분한 상의 및 경찰 조사 과정을 거쳐 하차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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