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승대(28·전북 현대)가 국가대표팀 복귀전 도중 다친 부위가 갈비뼈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1일 오후 7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년 EAFF E-1 챔피언십 전반 도중 상대팀 골키퍼와 충돌해 이정협과 교체된 김승대가 "오른쪽 갈비뼈를 다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승대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들 것에 실려 나갔다.
이 관계자는 "갈비뼈가 금이 갔는지, 단순한 타박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자세한 건 경기 이후 병원 검진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승대는 2018년 2월 자메이카~라트비아간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만이자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주력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등이 불참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전방 공격수로 호기롭게 선발출전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라인 브레이커'의 면모를 뽐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황인범(밴쿠버)과 나상호(도쿄)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이 2대0으로 승리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