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면 할 수록 놀랍게 진화한다. 스펀지 같은 선수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다우디 오켈로가 함께 고공비행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팀 동료들과 점점 더 손발이 맞는 다우디는 이날도 22득점-공격 성공률 68.96%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마지막 승리를 결정짓는 점수도 다우디의 손에서 터졌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훈련 때는 더 잘하는데, 아직 실전에서는 그 모습이 덜 나오는 것 같다. 갈 수록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다우디가 훈련때 태도가 워낙 좋아서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칭찬했다.
팀 동료인 신영석도 "점점 더 무서워질 것 같다. 굉장히 스펀지같은 선수다. 내가 상대팀이라면 상대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다우디는 "팀원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영광이다. 큰 동기부여가 되고 좋은 팀원이라는 믿음이 생긴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많은 부분에서 수정할 것들이 많다. 가장 바꿔야 할 부분은 서비스다.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기보다는 차근차근 천천히 바꾸려고 한다"는 다우디는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다. 서브에서도 실수가 한번씩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서브가 들어가게끔 연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천안=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