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손흥민에게 AFC올해의 해외선수상을 시상했다.
박지성은 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수여하는 2019년 AFC 올해의 해외축구선수상을 시상하기 위해서다. 박지성은 2년전인 2017년에도 시상하러 온 적이 있다. 손흥민은 2015, 2017년에 이어 세번째 수상이다. 박지성은 "매년 이 상을 시상해야 하는데 2년마다 한 번씩 오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손)흥민이가 잘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충분히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비 부담 논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박지성은 "새 감독의 축구에 적응하는 단계"라며 "역할을 찾아가는 시점이다. 논란을 이야기하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일단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자. 어떤 역할을 부여받는 지 보고 얘기해도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