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주 KCC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66대63 승리를 거뒀다. KCC는 이 승리로 3연패 늪에서 탈출했고, 시즌 최초 전구단 상대 승리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DB는 2연패에 빠지며 선두 서울 SK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KCC는 이대성-라건아 트레이드 후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아 부진했는데, 이날은 에이스 이정현이 살아났다. 이정현이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송교창도 13득점, 라건아도 14득점을 기록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라건아는 리바운드를 혼자 18개나 걷어내며 DB산성을 혼자 무너뜨렸다. 하지만 이대성은 16분24초 출전에 그치며 4득점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와 김종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라건아를 막지 못해 빛이 바랬다. 부상에서 돌아온 허 웅이 11득점을 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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