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재현이 오연서에 대한 두근거림을 애써 부정했다.
5일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이강우(안재현)가 주서연(오연서)에 대한 떨림을 부정했다.
과거 이강우(안재현)는 자신의 짝꿍이 된 주서연(오연서)과 간식 친구가 됐다. 또 이강우의 그림 솜씨를 칭찬하는 주서연에게 마음이 심쿵했다.
이강우는 그때의 감정을 떠올렸다. 그러나 손가락 욕을 본 주서연은 "너 시방 내 등에 칼을 꽂았냐"라고 소리쳤다. 이강우는 "육상부 제안서 사인해달라"라고 말하는 주서연에게 "따라오지마"라고 말했다. 이강우는 손가락 욕에 대해 "손이 아파서 그런 거다"고 귀엽게 변명했다.
이강우는 주서연을 향해 뛰는 심장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강우는 혼자 "부정맥인가? 요즘 건강 검진을 안 받았다"고 걱정하며 심리상담사 김박사(서동원)를 찾아갔다.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외에 다른 감정이 남아 있는 듯 하다"라며 "마음을 열고 한번 즘 생각해볼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밤새 이를 부정한 이강우는 몸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 심장 검사를 했다. 의사 역시 "심장에 이상이 없다. 건강하시다"라고 답했고, 이강우의 억지에 "콜레스테롤이 조금 높다"라며 그에게 만족스러운 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강우는 다음 날 아침 출근길 주서연을 보자 또 다시 심장이 뛰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육상부 예산안 사인을 기다리는 주서연은 이강우를 기다렸다. 김미경(김슬기)는 "확실히 화해한거 맞아?"라고 물었고, 주서연은 "잘지내보자. 내일 사인해 주겠다고 했다"고 답했지만 불안한 입가가 떨렸다. 실망하는 주서연을 걱정한 이민혁(구원)은 주서연에게 먹을 것을 주며 위로했다.
김미경은 주원석(차인하)에게 박현수(허정민)에 대해 물었다. "얘 누군지 알죠? 저랑 서연이한테 찍접댔어요"라고 이야기했고, 주원석은 "손님 사생활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신경이 쓰였다.
박현수는 "굿즈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영역을 넓혀보자"라며 이강우를 패션 디자이너로 영입했다.
주서연은 과거 이강우와 찍은 스티커 사진을 보며 "진짜 착했는데 왜이렇게 변했지"라고 회상했다. 자신이 고백을 거절한 것을 떠올리며 "왜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거야. 자기가 먼저 잘못해놓고"라고 혼잣말을 하며, 이강우가 그려준 웨딩드레스 그림을 꺼냈다.
주서연은 사흘 내내 학교에 출근하지 않자, 김미경의 도움으로 이강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강우는 "니가 급하긴 급한가보구나. 내가 지금 너무 피곤해서 우리집으로 오던지. 그렇게 못하겠지?"라고 말했고, 주서연이 "집으로 갈게"라고 선뜻 대답하자 놀랐다.
그 시각 이강우 집 앞에서 박현수를 만난 김미경은 박현수와 이강우의 사이를 오해했다. 박현수는 자신들에게 들이대지 않을 편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강우랑 나 그런사이 맞다"라고 인정했다.
이강우는 사인을 위해 맥주를 사들고 온 주서연을 자신을 유혹한다고 오해했다. 반면 그의 디자인 방을 본 주서연은 "아직 디자인 하는구나. 안변한 것도 있네"라며 이강우의 어린시절 모습을 그렸다.
주서연이 옆에서 맴돌자 더 긴장한 이강우는 피하려다 되려 주서연과 마주쳤고, 또 다시 심장이 뛰었다.
한편 주원재(민우혁)는 매거진에 실린 이강희(황우슬혜)의 기사를 보고 관심을 높였다. '취가'가 꿈인 주원재는 이강희의 출근시간과 회사내 소문 등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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