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오연서와 허정민이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故차인하를 애도했다.
5일 오연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춥다, 그치? 조심해서가 우리 오빠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차인하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연서와 차인하는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지난 4일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차인하의 빈소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허정민은 "노잣돈 준비해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받겠다고 하셨다.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번도 못 사고 그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전에 공짜로 술 실컷먹었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허정민은 차인하에 대해 "제 기억으로는 함께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 좀만 버티지... 살다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행복해진다고 말 못해준게 안타깝더라"면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하자있는 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 너를.너무 사랑했다는것만 기억해줘. 잘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면서 애도를 표했다.
오연서와 허정민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故차인하와 호흡을 맞췄다.
한편 5일 차인하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발인식은 차인하의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는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로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경찰과 소속사는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
차인하의 사망 당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에 애통한 마음뿐"이라며 차인하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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