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80년대 천재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던 그룹 '솔개트리오' 한정선(본명 한종선)이 지병으로 지난 3일 향년 60세 세상을 떠났다.
5일 스윗뮤직 측은 "한정선이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로 전했다.
고인은 10대 때부터 작곡을 시작해 400여곡을 작사, 작곡하고, '아직도 못다 한 사랑'과 '여인'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불세출의 뮤지션이라 불렸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조현병을 앓는 노숙자의 모습인 고인의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고인은 방송 직후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 동료들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고인은 재활을 이어가며 최근까지 고향 인천에서 라이브 공간을 열고 음악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