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겨울왕국2'가 신작 개봉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가 지난 4일 17만739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개봉 이후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4일째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관객수는 916만827명이다.
'겨울왕국' 1편은 2014년 개봉해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영화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5년 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 역시 사실상 1000만 돌파는 기정사실화 된 상황. 이에 '겨울왕국'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영화 타이틀뿐만 아니라 시리즈 연속으로 1000만 관객 돌파 애니메이션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1편을 연출한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리스티 벨, 이디나 멘젤,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날 개봉한 맷 데이먼·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포드 V 페라리'(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5만2489명을 모아 2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시사회를 포함 누적 관객수는 5만5505명이다. 3위와 4위 역시 이날 개봉한 신작 영화가 차지했다.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미스터리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라이언 존슨 감독)이 3만9346명을 모아 3위에 안착했고 나문희, 김수안 주연의 휴먼 코미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가 3만5836명을 동원해 4위로 박스오피스 레이싱을 시작했다. '나이브스 아웃'과 '감쪽같은 그녀'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4만2965명과 7만14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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