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내 자신이 아닌 타자와 싸우겠다."
LG 트윈스 투수 한선태(25)가 내년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한선태는 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제정 '2019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비 야구인 출신 1호 선수인 한선태는 올시즌 6경기에서 3.68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한선태는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다. 더 많은 시간 1군에서 활약 하고 싶다. 내년에는 첫 홀드, 첫 세이브에 신인왕에도 도전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첫 등판 경기가 기억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선태는 "긴장을 많이 해 즐기지 못하고 자신과 싸웠던 것 같다. 마운드에서는 타자와 싸워야 하니까 올 겨울 준비 잘해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논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