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며칠 안에 결정 날 것이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영입 금지 징계 해제라는 선물을 받게 될까.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5일(한국시각) 홈구장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직전 웨스트햄전 0대1 패배 아픔을 이 승리로 날렸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1월 이적시장 징계 해제에 관해 "얼마 안남았다. 며칠 안에 결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첼시는 최근 몇년 간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때문에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램파드 신임 감독 부임하고 어쩔 수 없이 젊은 선수 위주의 팀을 꾸렸는데,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에 첼시는 순항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첼시가 빠르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움직일 수 있다. 칠세는 지난 9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선수 영입 징계 철회를 요구했고, 현재 흘러가는 분위기는 CAS가 징계를 철회해줄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팀 구성이 좋지만,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 2~3명이 들어온다면 첼시는 더 강력해질 수 있다.
일단 램파드 감독은 이적 문제에 대해 조심스러웠다. 램파드 감독은 "나는 판단을 기다릴 것이다. 그 판단이 내려진 후에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