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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의 알쏭달쏭한 자세 "맨시티 잔류하고 싶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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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에서 감독 생활을 더 오래 이어가게 될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연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지난 두 시즌 연속 우승, 지난 시즌 트레블을 차지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리버풀에 밀리고 있지만, 여전히 우승을 포기할 수 없는 강팀이다.

하지만 올시즌 도중 여러 얘기가 일찌감치 흘러나오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다는 등의 이적설이 나온 것이다.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도 과르디올라 감독에 관심이 있다. 2018년 3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삽입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맨시티 입장에서도 최고 감독을 붙잡아야 한다. 맨시티는 2016년 그를 영입할 때도 몇 년 동안 구애를 펼쳤었다. 과르디올라와의 재계약을 바란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 잔류에 대해 "나는 이 클럽과 함께 일하는 게 매우 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결과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은 2021년까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게 아니다. 나는 선수들은 반응 등 모든 것을 보고 싶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클럽도, 선수들도 보며 어떻게 같이 일하고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함께 5년을 보낸 후 가장 중요한 일이다. 함께 할 수 있고,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길 수 있다고 느껴야 한다. 그것이 나쁘지 않다고 느낄 때 우리는 클럽과 함께 가장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며 애매모호한 답을 남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