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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포체티노 경질 다음날 그의 집에 찾아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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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해리 케인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집에 찾아갔던 일화를 소개했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제 뮤리뉴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 일단 23일(이하 한국시각) 열렸던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하며 무리뉴 체제 시작 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간판 공격수 케인도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5일 케인이 포체티노 감독 경질 충격에 포체티노 전 감독 집을 무작정 찾아갔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일 결정된 다음날 그의 집에 가 몇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케인은 "내 선수 경력에서 한 번도 겪어본 적 없었던 일주일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은 우리 선수들 포함,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밝혔다. 케인은 이어 "5년 동안 함께 한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자 힘들었다. 나는 그의 집 근처에 찾아갔고, 그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환경에서든 제 경기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프로 선수의 숙명. 케인은 "많은 감정과 에너지 소비가 있었지만 경기에 집중해야 했다. 다행히 웨스트햄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막판에 상대에 두 골을 내준 것에 실망했지만, 그 전까지 우리 경기는 좋았다"고 말하며 "갑자기 새로운 감독이 생겼다.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 왔다. 그는 감독으로 있던 모든 클럽에서 우승했다. 이기고 싶어하고, 검증된 감독이다. 나는 우승하고 싶은 경력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노려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할 것이다. 경기장에서 토트넘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