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범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대3(24-26, 22-25, 16-25)로 완패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해 대한항공(8승2패·승점 21점)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8승3패로 패가 더 많아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로 2승8패가 됐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빠진 상황에서도 나경복이 17득점, 한성정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장 감독은 경기 후 "1세트 초반 경기력이 좋았는데, 범실이 많아졌다. 초반에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잡혔다. 결국 범실이었다. 1세트 24-24 타이에서 경기를 따내지 못했다. 우리 팀은 초반에 점수를 벌리지 못하면 계속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그래도 신인 선수들이 들어가서 제 몫을 해준 것 같아서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빈의 부진을 두고는 "체력적 문제도 있는 것 같다. 또 세터들이 어리다 보니 토스의 정확도가 일정하지 않다. 가빈이 공격 타이밍을 잘 못 맞추고 있다. 공이 낮게 왔다, 높게 왔다 하니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도 있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장 감독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장 감독은 "어차피 길게 보면 김명관 선수가 경험을 많이 쌓아놔야 다음에 할 수 있다. 이겨내길 바라면서 계속 투입할 생각이다"면서 "이태호가 오늘 투입됐듯이, 이승준도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 신인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도록 할 것이다. 박지윤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장충=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